내가 이 글을 적을 수 있게 된 건 평소에 자주 떠올리던 여러 생각들을 가끔 노트에 적어뒀기 때문이다.
나는 평소에 생각이 많은 편이지만, 이렇게 노트를 펼쳐서 보니 그 많던 생각들은 다 공중으로 날려버렸고
적어서 남겨둔 내용은 정말 몇 개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누군가가 메모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외치던 것이 기억난다. 그 사람은 책으로써 나에게 말을 걸어왔는데 나는 읽을 때만
'와~ 메모가 진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도구였구나. 내 인생도 메모를 통해서 발전시켜야겠다.'라고 생각했고 정작 그 책에
대한 내용은 메모하지 않았다. 얼마나 웃긴 일인가 ㅋㅋㅋㅋㅋㅋ...
노력하지 않았던 나의 행실을 떠나서 이 책은 훌륭한 책이 분명하다. 나는 자기 계발서와 자기 개발서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러다 보니 책의 내용을 바라보는 눈이 높아져서 웬만한 책들은 내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잡는 순간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전부 읽었으며 내용 또한 흡족할 만큼 알찬 구성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고 싶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786355
메모 습관의 힘
창의적인 인재가 되고 싶다면 지금, 메모부터 시작하라!창의적인 인재가 되고 싶다면 지금, 메모부터 시작하라!페이스북, 블로그, 카페, 포털 사이트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실천하고 있는 메모의 기술『메모 습관의 힘』. 글쓰기 수업을 받은 적도, 특별한 저술 활동도 없었지만, 비범한 메모와 노트 습관에 네티즌은 열광했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메모의 기술, 내 생활에 최적화할 수 있는 노트 습관, 디지털 기기로 가득한 세상에서 아날로그가 불러일으키
book.naver.com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렇게 간신히 노트에 적어둔 나의 잉여시간에 만들어진 생각들을 이 글을 읽을 누군가와 공유해보고자 한다.
아직도 정말 아쉽다. 정말 고귀하고 심도 있는 생각들이었던 것 같은데 노트에 적지 않아서 날려버렸다니..
여러분들은 꼭 떠오르는 아이디어와 깊은 생각들은 즉시 노트나 포스트잇에 적어서 간직하길 희망합니다.
쓰다 보면 두서없이 이 내용 저 내용 막 적을 것 같기도 하고 순서를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놓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실 100% 그럴 것 같다.) 쓰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좋을 것 같으니 일단 적어본다.
★ 생각과 실행력은 반비례 할 확률이 높다.
이 생각에 동의하는가?
나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행동에는 충분한 생각이 받쳐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섣불리 행동했다가 결과가 나를 어떻게 맞이하러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하지만 저런 생각을 갖고 세상을 살다 보니 오히려 늪에 빠지는 느낌이었다.
항상 적당한 게 좋다고 생각하는 나지만(☆) 그동안은 과도하게 저 의견에만 치우쳐 있던 것 같았다.
어떤 일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는 생각에 대한 방향을 바꿔야 한다.
이 일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이걸 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되는 건지, 지금 하는 게 맞는지 등등 이미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더 이상은 이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노트의 나는 생각했다. 이런 생각들은 그 일을 할지 말지 고민할 때 했었어야 하는 것이다.
이미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생각의 방향을 바꿔서 어떻게 할지, 언제 할지 등등을 생각해봐야 한다. 아니
사실은 생각을 멈추고 그냥 실행하는 게 나을 거라고 지금의 나는 생각한다.
생각하는 시간 동안 실행할 시간을 놓치게 된다고 생각했기에 노트의 나는 생각과 실행력은 반비례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 생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깨달음:::::::
요즘 따라 쓸데없는 생각으로만 머리를 채우고 인생에서 무언가를 이뤄낸 결과가 별로 없다면
그냥 바로 실행하자.
이게 말로는 쉬워도 실제로 하면 정말 어려운데 그 이유는 90%가 귀찮음이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10% 중에는 두려움, 걱정 등 여러 요인이 있을 것 같다.
정말 재미있게도 귀찮음을 물리치는 방법 또한 '그냥 바로 실행하자'이다.
적절한 동기부여와 깨달음이 없다면 바로 실행하는 방법 외에는 귀찮음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은 외부의 압력뿐이다.
엄마한테 혼나기 싫어서 대충이라도 썼던 일기장이나 선생님께 혼나기 싫어서 급하게 베껴 쓴 숙제 같은 느낌.
하지만 이미 적절한 동기와 스스로의 깨달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귀찮아서 해야 할 무언가를 실행하지 못할 때에는, 그때는 정말
'그 즉시 그냥 바로 실행'이라는 해결책 밖에 없다.
뭔가 조금 허접하고 조촐하게 나의 첫 노트 생각 중 한 주제가 마무리된 것 같다.
나중에 또 글을 쓰게 될 여유 시간이 생긴다면 그때 부족한 내용과 추가 의견들을 담아서 채우겠다.
/P.S
여러분들은 저와 생각이 많이 다른가요? 아니면 당신도 저와 비슷한 맥락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나요?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들어오셔서 글을 읽으셨을 텐데 수고 많으셨어요. 남의 생각을 알게 된다는 건 꽤 즐겁고 유익한 일이잖아요.
본인의 다른 의견이나 부족한 점, 혹은 이런 게 더 있었으면 한다는 내용이 생기면 언제든 자유롭게 댓글 남겨주세요.
언제든 의견 반영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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